텃밭에 재배하는 채소 중에 가장 생산성이 있는 것은 김장채소인 무와 배추 외에 토마토가 있다. 봄이 시작되면 시장에서 여러 가지 모종을 사 와 심는데 수효가 제일 많은 것은 토마토다. 지난봄에도 30개를 구입해 뒤란 밭에 심었다. 일조량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평소 가꾸던 햇빛이 종일 드는 앞마당에는 올해 새롭개 잇꽃을 심어야 했기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래도 스스로 잘 자라주어 요즘 매일같이 여러 개를 딴다. 일조량이 부족하니 아무래도 성장이 부실하여 열매가 예전보다 적게 달린 아쉬움이 있으나 그래도 예년의 70% 수준은 된 것 같아 나와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어느 정도는 몇몇 지인들과 나눌 수도 있었다. 토마토는 재배가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우선 자체의 독특한 냄새 때문에 벌레들이 달..